주거지역의 건폐율은 대부분 50~60%정도입니다.
건물이 지어질 땅에서 50%는 외부공간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외부공간에는 건물까지 진입하는 진입로, 주차장, 정원, 작업장 등 다양한 공간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공간을 디자인한다는 측면에서 보았을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외부공간을 다룰 수 있습니다만,
주로 조경가들에 의해 디자인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조경가는 땅의 지형을 다듬고, 건물의 배치를 결정하고, 주요한 설비를 배치하는
공간 디자인에서 제일 중요한 초기단계에서 배제됩니다.
외부공간을 디자인 해달라고 찾아오실때는 이미 레벨, 건물의 배치 등 중요한 것들이 설계가 끝난 상태에서 찾아오시죠.
또, 건물이 어느정도 올라가고, 준공때가 다가와서 찾아오시기도 합니다.
대부분 이렇게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외부공간 디자인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이마저도 실행하지 않거나 외부공간의 디자인을 건물을 디자인한 건축가분에게 일임하시는 경우도 있죠.
한정된 예산 안에서 건물을 짓기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입하다보니 최후공정인 조경,
혹은 외부공간에 들어가는 비용을 축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땅에서 50%나 되는 부분을 방치하신다면 아파트에 거주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청계리에 새롭게 지어지는 신혼부부의 개인주택 역시 위에서 나타난 프로세스를 그대로 반영해서 안팎에게 왔습니다.
가파른 진입도로에 차량 진입마저 쉽지 않은 공간과 타이트한 예산 안에서
기능적 문제와 공간적 감성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재택근무가 많고, 외부활동을 즐기시는 정원주에게
관리가 덜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고,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간결하고 깊이감있는 모던한 정원을 구현 해드렸습니다.
정원주 부부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에 안팎에서 조성해 드린 정원이 함께하였으면 좋겠습니다.



